심장이 두근두근? 부정맥이면 위험합니다

🩺 “심장이 불규칙하게 뛴다”는 건 절대 가볍게 봐선 안 됩니다

심장은 하루에 약 10만 번 박동하며, 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합니다.

이 박동은 심장 안의 전기 자극 전도계가 정확한 순서로 작동하며 유지되는데,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‘부정맥(arrhythmia)’이라는 상태가 발생합니다.

부정맥은 단순한 ‘두근거림’부터, 실신·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생명 위협적 응급질환까지 스펙트럼이 넓습니다.

특히 최근에는 고령 인구 증가, 에너지음료 및 카페인 소비 증가, 스마트워치 보급 등으로 인해 부정맥 관련 내원 사례가 늘고 있으며, 많은 경우 환자 스스로 이를 ‘피로’나 ‘스트레스’로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

🔬 부정맥의 분류, 주요 증상, 발생 원인

✅ 1. 부정맥의 종류

의학적으로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속도와 리듬 이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:

• 빈맥성 부정맥: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뛴다 (100회/분 이상)
• 서맥성 부정맥: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다 (60회/분 이하)
• 불규칙 부정맥: 리듬이 고르지 않다 (예: 심방세동)

대표적인 부정맥 유형:

• 심방세동: 가장 흔한 만성 부정맥, 뇌졸중 위험 증가
• 심실빈맥/심실세동: 응급상황, 돌연사 위험 매우 높음
• 동성서맥, 방실차단: 심박조율기 삽입 필요 가능성 있음
•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(PSVT): 갑자기 빠르게 뛰다 정상으로 회복

✅ 2. 주요 증상

• 두근거림: 갑자기 심장이 뛰는 느낌, 리듬이 불규칙
• 어지럼증·실신: 뇌혈류 감소로 인해 발생, 주로 서맥에서 나타남
• 숨가쁨: 심장이 제대로 펌프질을 못해 산소 부족
• 피로감: 혈류량 저하 → 전신 무기력감
• 가슴 통증: 심실빈맥 등 고위험 부정맥에서 동반 가능

✅ 3. 부정맥의 원인

원인 카테고리	설명
심장 구조 문제	심근경색, 심부전, 판막질환, 관상동맥 질환 등
전해질 불균형	칼륨, 마그네슘, 칼슘 이상 → 전기 자극 변화
내분비 이상	갑상선 항진증(빈맥), 저하증(서맥)
약물	항우울제, 항부정맥제, 이뇨제, 항생제 등
자율신경계 교란	스트레스, 불안, 과로, 수면 부족
카페인·알코올	심방세동, 빈맥을 유발하는 자극 물질
유전	가족력 있는 부정맥, 장기 QT 증후군, WPW 증후군

 

🧠 부정맥은 조기 진단이 생명을 지키는 치료입니다

부정맥은 가벼운 증상부터, 실신, 심정지, 뇌졸중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.

최근에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조기 감지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, 실제 진단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검사(EKG), 24시간 모니터링, 심초음파 등으로 이뤄져야 합니다.

의사가 권장하는 대응 방법:

• 두근거림, 어지럼증, 가슴 통증이 반복된다면 즉시 심전도 검사
• 심방세동 진단 시 뇌졸중 예방 위한 항응고제 복용 여부 평가
• 실신력 + 가족력 + 돌연사 병력 → 심장 MRI, 전기생리학 검사까지 고려

대부분의 부정맥은 약물치료, 도자절제술(RF ablation), 심박조율기, 삽입형 제세동기 등으로 치료 및 조절이 가능합니다.

심장의 경고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. 느껴졌다면, 바로 진료 받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입니다.